정서과학 및 정서치료, 인지과학 및 인지치료, 동기와 정서, 목표, 의미
맥린은 삼위일체 뇌 이론에서 뇌를 크게 파충류뇌, 고포유류 뇌, 그리고 신피질로 구분하였다. 심리학에서는 동기와 정서, 인지 개념이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동기는 마음속으로 원하던 것을 행동으로 전환하며, 에너지를 집중하고, 자기 조절을 가능케 하며, 정서는
사고보다 훨씬 일찍 시작된 생존과 직결된 기제이며, 접근 대 회피의 기본적 속성을 통하여 즉, 접근할 것인지 싸워야 할 것인지 혹은
도망갈 것인지를 결정하고 관련된 행동들을 일으키는 역할을 한다. 인지기능은 인간만이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기능으로서, 지식, 의식,
지능, 사고, 상상력, 창의력, 계획과 전략, 추리, 문제해결, 개념화, 분류, 상징화 등 거의 모든 고등 정신기능을 포함한다. 이러한
정신기능의 작동 원리와 효율적인 활성화의 방법을 모색하고자 이론과 치료효과를 분석하고 검증하고자 한다.
목표에 관한 연구들에 의하면, 목표의 존재 여부가 주관적 안녕감, 삶의 만족도, 삶의 목표와 관련성이 있음이 알려졌다. 무엇보다도 가장
건강하고 만족감을 주는 목표는 사회개선, 세계 평화, 지식 발전 등과 같이 복지를 추구하는 것임이 증명되었다. 모든 이를 이롭게 하고자
하는 홍익의 정신은 가장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목표라고 할 수 있다. 홍익인간은 우리나라의 건국이념이기는 하지만 결코 편협하거나 고루한
민족주의 이념의 표현이 아니라 인류 공영이라는 민주주의 기본 정신에 부합하는 이념이다. 홍익인간의 정신은 물질문명에서 정신문명으로의
변화의 현 시기에 인간 정신의 가치를 회복함으로써 인류가 꿈꾸는 미래를 실현시킬 수 있는 근간이 될 것이다.
출처: 윤선아(2010). 홍익의 목표. 뇌교육학술대회 자료집 중에서
아동·청소년상담, 인간의 성장과 발달, 뇌교육 기반 상담 및 심리치료, 트라우마 심리치료
‘어떻게 인간의 뇌를 행복하게 할 것인가?’, ‘상처받은 뇌를 어떻게 건강하게 회복할 것인가?’ 등 인간의 건강한 두뇌의 발달과 성장에 관심이 있다. 주요 연구주제는 건강한 부모-자녀간의 관계,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정서조절, 또래관계, 학교적응, 트라우마 심리치료, 뇌교육 기반인성교육 등이다. 또한, 뇌교육에 기반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들을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감정과 인지와 행동의 균형 잡힌 건강을 유지하는 뇌기반 상담의 원리와 방법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부모는 아이를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 바른 사랑은 무엇인가?
사랑에 대한 정의는 너무도 다양하고 가지각색이라 신비롭기까지 하다. 뇌교육을 연구하는 필자는 뇌교육적 관점에서의 사랑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사랑은 자기 자신이나 타인의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및 영적 성장을 위해 자신을 확대시켜나가려는 의지이다.’ 즉 진정한 사랑은 자신이나 타인의 성장과 관련된다. 성장을 촉진시킬 때만 진정한 사랑이라고 볼 수 있다.
성장이란 자아를 확장시키는 것이다. 좁은 나의 자아를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영역으로 손을 뻗어야 한다. 낯설고 새로운 영역은 우리의 뇌에 익숙하지 않기에 두려운 존재이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우리를 처하게 하고 변화를 경험하고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뇌교육에서 뇌 발달 촉진을 위해 변화와 도전을 강조하는 이유이다. 진정으로 성숙한 부모의 사랑은 아이가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다. 성숙한 사랑은 사람을 독립된 개체로 존중하고 아이의 인생은 부모와 분리되어 있으며 분리되어야 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자기 한계를 성공적으로 확대시켜 나갈 수 있는 사람은 이전보다는 더 큰 존재로 성장한다.
출처: <브레인미디어>, 오주원의 뇌똑똑 자녀교육 20편, ‘성숙한 사랑’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