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한 교수] AI는 인간의 거울, AI윤리는 사람의 인성 ? 사람됨의 회복부터
AI 기술은 인간의 거울로, 윤리의 문제는 결국 기술이 아닌 사람됨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현재의 알고리즘은 편향과 차별을 확대하며, 사회적 약자를 배제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공리주의나 칸트주의로는 AI의 윤리적 판단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기에, 인간의 공감과 관계를 바탕으로 한 ‘사람됨 기반 윤리’가 절실히 요구된다. 이를 위해서는 감정 문해력, 정서 조절, 공감 훈련, 디지털 윤리 감수성을 포함한 인성교육이 선행되어야 하며, 뇌교육은 이러한 감성적 역량을 체계적으로 훈련하는 실천적 대안으로 제시된다. 결국 AI 윤리의 핵심은 기술의 설계가 아니라 인간다운 존재의 회복이며,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먼저 걸어야 할 길이다.
202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