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원교수] 무해력과 브레인케어의 뇌과학, '도파민 디톡스' 시대, 지친 뇌가 보내는 생존 신호 읽기
2023년, 미국의 신경과학자 스티븐 마이어(Steven Maier) 박사와 M. V. 바라타(Baratta) 연구진은 기존의 ‘학습된 무기력’ 개념을 뒤흔드는 새로운 뇌과학적 해석을 내놓았다. 연구 결과, 사람이 반복적으로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면, 뇌의 '비상 브레이크'와 같은 '도르살 라페 핵(Dorsal Raphe Nucleus, DRN)'이 활성화되며 세로토닌이 과도하게 분비된다. 이때 뇌는 외부 환경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기보다 스스로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작동하며, 결국 우리 몸은 잠시 멈추게 된다. 이것이 바로 무기력의 시작이다.
2025.11.11